(25) 시장인기종목_240608_에스앤디

2024. 6. 18. 16:34시장인기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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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시장인기종목_240608_에스앤디

시장 인기 종목 발굴 방법 최근 60개봉이내에서 거래대금 500억 이상 터진 종목 최근 60개봉이내에서 2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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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인기 종목 발굴 방법

  1. 최근 60개봉이내에서 거래대금 500억 이상 터진 종목
  2. 최근 60개봉이내에서 240일 신고가 종목
  3. 주가 이동평균선 배열 : 50일선>150일선>200일선
  4. 주가 이동평균선 : 200일선이 최소한 30회이상 상승추세 유지
  5. 시가총액 : 20조원 이하

(25) 에스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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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로보뉴스 = 유진투자증권에서 05/17일 에스앤디(260970)에 대해 '1Q24 Review: K-Food 글로벌 확대 진정한 수혜주'라며 신규 리포트를 발행하였고, 투자의견을 'Not Rated'로 제시하였다.

◆ 에스앤디 리포트 주요내용

유진투자증권에서 에스앤디(260970)에 대해 '1Q24 Review: 글로벌 K-Food 열풍으로 주요 고객의 해외 매출 증가, 역대 비수기인 1분기 내 최대 실적 달성. 2Q24 Preview: K-Food 열풍 지속으로 인하여 역대 분기 최대 실적 갱신 전망.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5.3% 증가하며역대 분기 최고 매출 달성 전망.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을 예상하는 이유는 글로벌 K-Food 열풍 확대에 따른 주요 고객의 해외 수출이 크게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동사의 일반기능식품소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에서 '1Q24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7%, 72.2% 증가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함. 당사 추정치(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대비 큰 폭으로 상회함. 큰 폭의 매출 성장 요인은 글로벌 K-Food 열풍과 함께 동사의 주요 고객을 통한 일반기능식품소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2.7% 증가했기 때문임. 특히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어 영업이익률도 크게 상승(영업이익률: 1Q23A, 11.2% → 1Q24A, 14.7%, +3.5%p↑)한 것도 긍정적임.'라고 밝혔다.

[특징주]에스앤디, K푸드 글로벌 확대에 '52주 신고가'

입력2024.05.17. 오전 10:18 수정2024.05.17. 오전 10:19 기사원문

에스앤디의 주가가 상승세다. K푸드의 글로벌 확대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0시15분 에스앤디는 전일 대비 27.48% 상승한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9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앤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23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2%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또한 분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K푸드 열풍 확대에 따른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국내 주요 동종 업체 평균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며 "건강기능식품소재 개별인증 추가 기대감 등은 물론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 등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불닭' 삼양식품 덕보는 수혜주

입력2024.04.29. 오후 6:17 기사원문

제일기획·에스앤디 상승세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증시 테마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고, 제일기획과 에스앤디 등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0% 오른 3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3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 29만6500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연초 대비 28% 넘게 오른 상태다. 2월 1일 장중 저점(16만9400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77.39%에 달한다.

대신증권은 올해 1·4분기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1조395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0.8% 늘어난 1929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고, '불닭' 브랜드를 활용한 조미 소재, 소스 제품 확대 등 취급품목(SKU)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매출은 미국·중국 유통채널 확대와 인도네시아법인의 본격 영업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고마진인 해외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도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수혜를 보고 있다. 주요 광고주인 삼성그룹의 광고비 절감에도 삼양식품 등의 마케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제일기획의 1·4분기 매출총이익은 3907억원,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특히 국내 매출총이익은 삼양식품 등 비계열 광고주의 해외 마케팅 집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6.7% 성장했다. 해외 매출도 같은 기간 7.6% 증가했다.

분말소스를 납품하는 에스앤디도 '불닭볶음면'의 수혜주로 꼽힌다. 에스앤디의 주가는 지난 23일 장중 3만8800원까지 거래되며 연초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최두선 기자 (dschoi@fnnews.com)

에스앤디, 공개매수 결과 116만6666주 응모

입력2024.04.19. 오후 1:44 기사원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앤디(260970)는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보통주에 대해 공개매수를 실시한 결과, 116만6666주가 응모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수주식수는 116만6666주다. 주당 매수가격은 3만원이다.

연기금은 지금도 ‘저PBR’주 담는다

입력2024.04.01. 오후 9:02 기사원문

여전한 밸류업 기대감…54개 기업 자사주 소각

올해 초 증권가를 뒤흔든 키워드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찾기’였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정책 강도는 예상보다 약했다.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저PBR 기업 주가도 한풀 꺾였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정부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오는 5월 중 제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세제 인센티브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3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본 시장 선진화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더욱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최 부총리는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세 부담도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서도 밸류업 수혜주를 중심으로 투심이 다시 집중된다. 특히 올해 초 대규모 ‘팔자’ 행보로 한국 증시 발목을 붙잡았던 연기금도 ‘사자’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6778억원을 순매도한 연기금은 2월 110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3월 들어서는 1463억원(3월 26일 기준)을 순매수 중이다. 연기금은 사실상 국민연금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석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지난 3월 14일 기금운용본부 기자설명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찬성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연금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장바구니 뭐 담겼나

현대차·금융지주 등 저PBR 매수

시장 관심은 연기금 장바구니에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발표 이전 42영업일(2023년 11월 22일~2024년 1월 23일) 동안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에는 양극재·IT·바이오 등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종목이 주로 올랐다. 하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42영업일(2024년 1월 24일~3월 26일) 동안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은 발표 이전과 뚜렷하게 달라졌다. 순매수 1위였던 에코프로머티 순매수액은 3292억원에서 밸류업 발표 이후 671억원으로 줄었다. 순위도 23위까지 떨어졌다. 상위권이던 셀트리온과 카카오, HMM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들을 대신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한 종목은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 현대차와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생명 등이다. 연기금의 달라진 장바구니로 확인 가능한 건 ① 이차전지 업종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점 ② 저PBR 종목들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 눈여겨볼 대목은 단연 ②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연금은 밸류업 프로그램 방향성에 찬성하며, 향후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부분이 국민연금 방향성과 일치하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무원연금도 밸류업 프로그램에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비중 조정이 마무리된 경우가 많아 향후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가능성이 높다. 밸류업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해 기관 투자자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 뜯어보면 연기금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다. 현대차 PBR은 0.6~0.7배로 낮다. 그러면서도 ROE는 2023년 기준 13.5%로 높은 편이다. ROE는 회사가 자본 대비 이익을 얼마나 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단순 계산 시 PBR은 ROE와 주가수익비율(PER)의 곱으로 표현 가능한데, ROE가 높다는 건 두 조건 중 하나가 충족됐다는 의미다. 증시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PER만 개선되면 밸류업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저PBR인 동시에 자사주 비중이 높다. 자사주 소각 등을 실시할 경우 주주환원 효과가 크다. 이미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환율만 안정적이라면 총 주주환원율 40%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해 하나금융지주 총 주주환원율은 33% 정도다. 총 주주환원율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률을 합한 값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660원이다. 자사주 매입·소각 예상 규모(3500억원)를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은 3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도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중장기 주주환원율도 40%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만년 저평가’ 꼬리표를 달고 있는 삼성생명도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호실적도 순매수 배경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 1조8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주가도 상승세다. 3월 27일 종가 기준 9만4100원이다.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1월 18일(6만100원)과 비교하면 56.5% 올랐다.

 

자사주 소각 계획 벌써 4.8조원

적극적 주주환원 기업 면면 보니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도 하나둘 늘고 있다. 최고 주주환원책으로 꼽히는 ‘자사주 소각’을 계획한 곳도 상당수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행위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상승해 주당순이익(EPS)과 ROE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자사주 소각 기업에 관심 갖는 이유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기주식 소각 계획(중장기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 계획 포함) 규모는 총 4조8939억원이다. 예년 연간 자사주 소각 계획 규모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의 주주 행동주의가 본격화됐고, 올해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자사주 소각이 하나의 열풍처럼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54곳(코스피 33개, 코스닥 21개)이다. 코스닥 기업 중에선 에스앤디(349억원)와 클래시스(249억원)가 눈에 띈다. 코스피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7936억원)이 가장 규모가 크다. 삼성물산도 7676억원(감자 활용한 소각 계획 제외)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메리츠금융지주(6400억원), 케이티앤지(3150억원), 하나금융지주(3000억원) 등이 수천억원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3호 (2024.04.03~2024.04.09일자) 기사입니다]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철옹성 뚫은 주주행동주의...기업들 긴장감 커졌다

입력2024.04.01. 오전 5:01 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 된 가운데 주주행동주의가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동주의펀드들이 철옹성 같은 기업 이사회를 뚫었을 뿐 아니라 사측도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행동주의 열풍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진단이다. 기업들의 긴장감도 높아지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졌다.

■ 행동주의펀드, JB금융·KT&G 이사회 진입 성공

3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JB금융지주 정기 주총에서 2대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김기석, 이희승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집중투표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사외이사 선임 투표에서 두 후보는 나란히 득표 1·2위를 차지하며 이사회에 입성했다. 특히 김기석 이사의 경우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최초 사례다.

앞서 얼라인 측이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로 이남우·김기석·백준승·김동환·이희승 등 5명을 추천했지만 JB금융은 이 중 이희승 이사만 JB금융 이사회 추천 후보로 올린 바 있다. 나머지는 현 이사회가 추천하는 후보로 채우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김기석 이사는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에 들어선 것이다. 역대 금융지주 주총에서 주주가 직접 안건을 상정해 유의미한 표 대결을 거쳐 주주제안 이사 후보자가 선임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지지해줬다"며 "두 명의 이사만으로는 이사회 결의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이사들이 선임되면서 JB금융 이사회의 투명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개최된 KT&G 주총에서도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함께 제안한 손동환 성균관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외부에서 추천한 사외이사가 KT&G 이사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손동환 교수의 입성을 계기로 KT&G에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 등의 숙제가 안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FCP와 기업은행이 반대한 방경만 수석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그쳤지만, 전·현 경영진에 대립각을 세운 FCP와 기업은행이 추천한 외부 인사가 새로 합류하면서 주주들의 경영 감시가 더 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 주주제안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태광산업·에스앤디

올해 주총에서는 사측이 주주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사례도 잇따랐다.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인 태광산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9일 열린 주총에서 태광산업은 트러스톤이 추천한 3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를 모두 선임했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가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입성했다. 태광산업이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를 선임한 것은 지난 2007년 장하성 펀드 이후 17년 만이다.

특히 김우진 교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지배구조 연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태광산업이 이번 주주제안 수용을 계기로 주주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2일 에스앤디 주총에서도 2대주주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제안한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소각 안건이 통과됐다. 여경목 대표 등 최대주주 측이 찬성하면서 만장일치로 별도의 표결 없이 의결됐다. 사측이 주주제안을 수용한 데 이어 주주환원에 찬성표를 던진 데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해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 등 주주제안이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면서 주주행동주의와 주주가치 제고에 더 다가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번 승리로 기업들은 위기감을 더욱 느낄 뿐 더러, 특히 집중투표제의 힘을 인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집중투표제는 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대신 선임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이번 JB금융, KT&G 주총에서 집중투표제가 도입됐다.

한 행동주의펀드 대표는 "대주주 비율이 높은 국내 기업 특성상 주주제안이 통과되기는 매우 힘들다. 때문에 이번 JB금융이나 KT&G 같은 사례들이 나오면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집중투표제가 실질적으로 이용돼 성과를 거둔 것도 거의 처음이라 의미가 크고, 향후 주총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주미 기자 (zoo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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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스트, 공개매수 진행 '에스앤디' 엑시트 기대감 [넘버스]

입력2024.03.27. 오후 5:11 기사원문

벤처캐피탈(VC)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포트폴리오 기업 에스앤디를 통해 양호한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주제안 안건으로 제출한 에스앤디의 자사주 공개매수 안건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으면서 원활하게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앤디가 추진하는 공개매수가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27일 종가인 2만8000원보다 7.1%가량 높은 3만원이다. 공개매수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응할 수 있다.

이번 공개매수는 에스앤디가 직접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에스앤디는 총 350억원을 들여 116만6666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28.7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공개매수 종료 후 즉시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2대주주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주주제안에서 시작됐다.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를 통해 에스앤디 지분 13.23%를 보유하고 있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6일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 이달 22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취득의 건(공개매수) 등 주주제안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에스앤디의 오래된 주요 재무적투자자(FI)이기도 하다.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를 조성한 2017년 KTB네트워크와 에스티아이신성장동력투자조합, 케이프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보통주 7만5000주(당시 24.7%)를 매입했다. 초기 투자금은 61억원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투자 5년차에 접어들며 본격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 코넥스 상장사였던 에스앤디는 2021년 1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의 보유주식수는 10배인 75만주로 늘어났다. 2021년 8월 들어 이중 18.7% 정도인 14만주를 3차례에 걸쳐 장외매도했으며 39억원을 회수했다.

한달 뒤 에스앤디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마치면서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엑시트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이미 투자금 대비 60% 이상을 회수했음에도 61만주의 잔여주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코스닥 이전 과정에서 책정한 공모가액(2만8000원)을 단순 반영하면 171억원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곧바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았고 이후 에스앤디의 주가도 1년 5개월여간 2만원을 밑돌면서 당시만큼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이번 공개매수에 응모해 보유지분을 모두 에스앤디에 처분한다고 가정하면 총 161억원(53만7000주*3만원)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회수한 39억원을 더했을 때 투자원금 대비 3.3배의 멀티플을 실현하는 것이다.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더라도 쏠쏠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개매수 모집 예정 물량을 모두 채워 소각까지 마무리한다면 그만큼의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측에서도 공개매수 참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공개매수 참여 여부에 관해 현재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스앤디는 1998년 설립된 식품소재 제조기업이다. 불닭볶음면 등에 사용되는 천연분말과 조미료를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883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기록했다.

박수현 기자(clapnow@bloter.net)


 

#에스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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